■ 진행 : 김영수 앵커, 엄지민 앵커
■ 출연 : 추은호 / 해설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윤석열 당선인, 오늘 윤석열 정부 1기 내각 인선을 마무리하게 됐는데 오늘 발표한 2명의 장관 후보자 역시 안철수계 인사가 빠졌습니다. 그래서 결국은 1차 인선에서 안철수계 인사는 포함되지 않았습니다.
오늘 안철수 인수위원장은 출근하지 않았지만, 윤석열 당선인은 설명을 충분히 다 했다면서 문제는 없었다는 입장입니다. 관련 내용은 추은호 해설위원과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이제 오늘 3차 인선하면서 1기 내각 마무리가 됐잖아요. 총평을 해 주세요.
[추은호]
일단 인사를 보면서 쇼크는 있었습니다. 쇼크는 있었지만 전반적으로 감동은 없는 인사였다. 왜냐하면 감동을 주려면 일단 통합이라는 개념, 통합이 반영이 되는 탕평인사여야 되는데 별로 그런 부분들이 부족했다.
또 하나는 미래지향적인, 활기가 넘치는 인사가 있었으면 좋았을 텐데 그런 감동이 없었다. 그래서 어떻게 보면 우리 사회의 전통적인 파워 엘리트 하면 서울대 출신 60대 남자, 서육남이 그대로 다시 돌아온 인사였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성이 부족하다. 아무리 실력 위주로 쓰려고 했다고 해도 과연 윤석열표 공정이라는, 실력이라는 것이 이렇게 기존의 기득권 혹은 유리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그대로 쓰는 것이 공정일까라고 하는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인사였습니다.
오늘 발표에도 안철수계 인사는 없었습니다. 안철수 위원장의 추천 인사들이 배제된 게 아니냐라는 질문에 윤석열 당선인은 어떻게 답했을지 듣고 오겠습니다.
[윤석열 / 대통령 당선인 : 어제 충분히 설명을 드렸고. 본인이 불쾌하거나 이런 건 전혀 없으신 것으로 제가 알고 있고. 어제 분과 보고가 하나 있었는데 거기에 안 나오신 걸 가지고 일정을 취소했다는 그런 식으로 보고 계신 모양인데... 본인이 속으로는 어떻게 생각하시는지 그건 제가 알 수 없습니다마는 우리 기자분들 얘기하시는 게 이해가 안 되는 측면이 있습니다.]
충분히 설명을 했고 속으로는 어떤 생각 갖고 있는지 모르겠지만 이해가 안 가는 측면도 있다, 이렇게 이야기했는데, 저게 기자들의 질문에 공개적으로 답을 한 거잖아요. 기자들이 볼 때는 실...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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